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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상' FA 대박 보인다...'타율 0.529 OPS 1.365' 소토, 이적하자마자 이주의 선수 선정

자유계약선수(FA) 대박 계약을 향해 질주를 시작한 후안 소토(25·뉴욕 양키스)가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소토를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소토와 함께 내셔널리그 수상자로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선정됐다.소토는 지난해까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군림했다. 2018년 데뷔하자마자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 그는 6시즌 동안 타율 0.284 160홈런 출루율 0.424 장타율 0.524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다 볼넷만 세 차례 기록할 정도로 리그 정상급 선구안을 지닌데다 장타력도 겸비한 '타격의 달인'이었다.그런 소토가 올해는 아메리칸리그로 건너갔다. 2022년 그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구단 재정 문제 및 향후 페이롤 정리를 위해 그를 양키스로 넘겼다. 애런 저지와 함께 타선 리더가 필요했던 양키스는 소토를 위해 젊은 선수를 다수 내주는 출혈도 감수했다. 일단 양키스의 선택은 성공할 것처럼 보인다. 소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올 시즌 개막 4연전에서 타율 0.529,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65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개막전에서는 9회 말 결정적인 홈 보살을 기록했고, 1일 경기에서는 9회 초 결승타를 치는 등 승부처 활약도 빼어났다. 저지가 부진했던 양키스는 소토의 맹타 덕분에 아메리칸리그 최강팀인 휴스턴과 4연전을 모조리 쓸어오는 쾌거를 거뒀다.이번 수상으로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디에이고에 이어 양키스까지 3개 팀에서 주간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FA 직전 최고의 시즌을 보내야 하는 소토로서는 기분 좋은 출발이다.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소속이기도 한 소토는 이미 일찌감치 올해 겨울 FA 최대어로 꼽힌다. 커리어가 워낙 화려한 데다 선수 본인의 기준치도 높다. 앞서 그의 친정팀인 워싱턴은 그에게 15년 4억 4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소토는 이를 거절했다. 결국 워싱턴은 그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를 만드는 대신 미래를 선택했다. 소토의 기준은 저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저지는 2022시즌 종료 후 9년 3억 6000만 달러를 받고 양키스에 잔류했다. 트라웃은 2019년 12년 4억 265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10년 7억 달러에 다저스로 이적했다. 다만 오타니의 경우 연봉의 97프로를 추후 지급으로 돌려 실 가치는 4억 60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소토의 기준선도 이 정도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1998년생인 소토는 대학을 졸업하고 마이너리그를 졸업한 신인들과 비교해도 나이 차가 많지 않다. 당장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고 앞서 1일 선발 등판한 개빈 스톤(다저스)만 해도 1998년생으로 소토와 동갑이다. 계약 기간 내내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고 커리어까지 정상급이라 역대 최고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수상 경력, 커리어하이 성적과 MVP 등 수상 경력까지 더해지면 값은 더 올라간다. 소토의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소토는 매년 MVP 후보로 거론되지만 아직까진 수상 경험이 없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그를 이미 아메리칸리그 MVP 1순위로 꼽고 있다.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쿠바 출신인 구리엘이 주간 MVP로 뽑혔다. 구리엘은 지난주 콜로라도 로키스와 4연전에서 타율 0.471, 3홈런, 10타점, OPS 1.644를 기록했다.구리엘 역시 소토와 같은 해인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쿠바 대표팀으로 뛰었던 율리 구리엘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졌고,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토론토 동료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애리조나로 트레이드됐는데, 개인 커리어 최다인 24홈런을 날리며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복덩이'가 된 그를 앞세운 애리조나는 2017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월드시리즈 준우승까지 이뤄냈다. 구리엘은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애리조나와 3년 4200만 달러에 재계약해 올 시즌도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2 09:27
메이저리그

수호신 영입+MVP 2루수 잡은 휴스턴, 화룡점정 노린다...우승 주역 '동생' 터커와도 연장 논의

올 겨울 모처럼 지갑을 연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또 한 번 장기 계약으로 주축 선수를 붙잡는 데 도전한다.미국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2일(한국시간) "다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이 카일 터커(27)와 연장 계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운 단장은 MLB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터커의 연장 계약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운 단장은 협상 시점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터커가 2025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되니 "조금 더 시간이 남았다"고 말했다.터커는 휴스턴이 자체적으로 키워낸 야수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강타자다. 국내 팬들에게는 과거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졌다. MLB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한국행을 택했던 형과 달리 터커는 드래프트 때부터 대형 유망주로 꼽혔다. 지난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5순위로 지명된 그는 2018년 빅리그에서 데뷔했고, 단축 시즌인 2020년 타율 0.268 9홈런 42타점으로 이름값을 하더니 2021년 140경기 타율 0.294 30홈런 92타점으로 폭발했다. 이어 이듬해에도 150경기 타율 0.257 30홈런 107타점을 기록,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공수 활약 덕에 생애 첫 올스타와 함께 외야수 골드글러브도 품에 안았다.휴스턴은 지난해 역시 팀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랐고, 터커 본인도 타율 0.284 29홈런 112타점 30도루로 여전한 호타준족의 모습을 남겼다. 시즌 후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선수) 투표에서도 5위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터커의 기량이 뛰어났던 만큼 휴스턴도 진작 연장 계약을 논의했다. 앞서 2022년 5월, 2023시즌 전 두 차례 협상했으나 결과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다만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휴스턴의 짐 크레인 구단주가 모처럼 주머니를 열고 있어서다. 휴스턴은 올 겨울 앞서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를 5년 총액 9500만 달러 계약에 영입했다. 9500만 달러는 불펜 투수 계약 중 역대 2위 규모. 1위인 에드윈 디아즈의 5년 1억 200만 달러 계약이 지불 유예를 포함한 탓에 실제 가치가 9320만 달러 수준인 걸 고려하면 사실상 최대 계약을 안긴 셈이다.휴스턴은 이어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지난 2017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2루수 호세 알투베도 최근 5년 1억 2500만 달러 연장 계약으로 붙잡았다. 빅마켓이 아닌 휴스턴으로서는 드물게 2억 달러 이상 투자로 투타 핵심 전력을 잡은 셈이다.휴스턴은 고의로 하위권 성적을 거두면서 유망주를 모으는 '탱킹(Tanking)' 전략의 원조로 꼽힌다. 암흑기 동안 모았던 조지 스프링어, 카를로스 코레아 등은 주축 선수로 성장,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휴스턴은 이후에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랐고, 총 네 번의 월드시리즈(2017, 2019, 2021, 2022)에서 두 번의 우승(2017, 2022)을 이루는 쾌거를 거뒀다. 비록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2017년 우승에 티를 남겼지만, 현재 MLB 30개 구단 중 가장 꾸준한 성과를 거둔 팀인 건 부인하 수 없다.터커는 그런 휴스턴의 마지막 조각일 가능성이 크다. 장기간 우승에 도전한 탓에 대형 유망주 수급은 어려워졌지만, 아직 20대인 터커를 잡는다면 팀 전력을 지키면서 수 년 동안 더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휴스턴은 이미 또 다른 중심 타자인 요단 알바레즈와도 2028년까지 이어지는 저렴한 연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터커를 잔류시킨다면, 적어도 2028년까지 아메리칸리그 정상급 타선을 지켜갈 것으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12 11:57
메이저리그

'1조 7200억원' 쓴 LA 다저스, 파워랭킹서 첫 1위 평가 "꿈만 같은 오프시즌 보냈다"

이번 겨울 끝없는 투자로 우승 의지를 불태운 LA 다저스가 2024시즌 전력 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미국 ESPN 방송은 6일(한국시간) 2024시즌 첫 파워랭킹을 소개했다. 다저스는 2023시즌 마지막 랭킹에서 3위였으나 이번 평가에서는 1위에 올랐다.겨울 내내 공들인 투자가 높이 평가 받았다. ESPN은 "다저스의 오프시즌은 절대적인 꿈이었다"며 "오타니 쇼헤이와 일본에서 3년 연속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10억 달러(1조 3323억원)를 쏟았다. 그러고도 충분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발 투수 중 한 명인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영입했다. 또 FA 시장에서 최고의 코너 외야수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도 계약했다. 그들은 절대적인 전력을 갖췄고, 또 다른 100승 시즌 그 이상을 앞두고 있다"고 호평했다.매체의 평가처럼 다저스의 올 겨울 투자액은 MLB 역사상 최고 규모였다. 오타니가 10년 7억 달러(9328억원)로 역대 최고 계약 신기록을 썼다. 야마모토는 12년 3억 2500만 달러(4331억원)로 투수 역대 최장, 최고액 계약 기록을 세웠다. 글래스나우는 트레이드 후 5년 1억 3500만 달러(1799억원) 연장 계약을 맺었고 에르난데스는 1년 2350만 달러(314억원)에 계약했다. 베테랑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가 1년 900만 달러(12억원), 불펜 투수 조 켈리가 1년 800만 달러(107억원)에 잔류했다. 여기에 왼손 투수 제임스 팩스턴에게 다시 보장 700만 달러(93억원) 계약을 안겼고, 지난 시즌 다저스로 이적 후 평균자책점 0.70 극강의 활약을 펼친 라이언 브레이저도 6일 2년 9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야마모토의 친정팀 오릭스 버팔로스에 주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보상금 5000만 5000달러까지 합치면 다저스의 올 겨울 지출 규모는 약 12억 9112만 달러(1조 7192억원)에 달한다.불안 요소도 있다. ESPN은 "그들의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는 건 당연하다"며 "오타니는 2025시즌까지 등판하지 않을 것이고, 야마모토는 MLB 타자들을 상대해본 적 없다. 글래스노우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 두 번째로 그 수술을 받은 워커 뷸러도 그렇다. 팩스턴은 부산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막대한 투자를 감행했다고 전력이 독보적인 것도 아니다. 주요 전력 보강이 끝난 후에도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을 비롯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현 시점 파워랭킹 1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꼽았다. 지난해 104승을 거두고 단일 시즌 팀 홈런 타이기록(307개)을 세운 전력이 올 시즌도 여전하다. 선발진에 베테랑 왼손 투수 크리스 세일을 더하는 등 기대치가 높다. ESPN이 다저스를 조금 더 높이 평가했지만, 애틀랜타 역시 이번 랭킹에서 2위로 다저스의 뒤를 쫓았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냈다"면서도 "세일이 건강을 유지한다면 여전히 최고 수준의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는 라이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ESPN은 "텍사스는 중계권 문제가 정리된다면 2연속 우승을 준비해야 한다. 제이콥 디그롬이 토미존 서저리에서 회복하며 날아오르길 기다리고 있다. 텍사스는 남은 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나든 우승에 도전하기 좋은 상황에 있다"고 낙관했다. 김하성이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6위로 중위권에 위치했다. ESPN은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 사망으로 흔들리는 샌디에이고는 오프 시즌 동안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후안 소토와 조시 헤이더가 떠났고 블레이크 스넬도 떠날 거다"며 "저렴하게 쓸 수 있는 투수들로 그들을 대체했다. 하지만 여전히 외야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1루수나 지명타자로 쓰기 위해 타자를 영입할 수도 있다. 정상급 선발 투수와 계약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는 트레이드로 수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정후가 자리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정후 등 타자들의 활약 여부가 아닌 투수진 구성을 핵심으로 바라봤다. ESPN은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로 던져본지 오래된 구원 투수 조던 힉스와 계약했고, 시즌 중반까지 돌아오지 않을 에이스 로비 레이를 트레이드해서 영입했다"며 "힉스가 선발로 잘 던질 수도 있고, 레이가 돌아와 마지막 두 달 동안 사이영상을 수상했을 때(2021년)처럼 던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알렉스 콥이 엉덩이 수술을 받고 빠진 것처럼 물음표가 남았다"고 우려했다. 이정후에 대해서는 "이정후 영입 이후에도 타선에 구멍이 많다"고 덧붙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6 10:29
일본야구

예상 손해만 660억원…지바 롯데는 과연 '165㎞' 사사키를 미국으로 보낼까

사사키 로키(23)는 과연 언제까지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사사키는 지난 27일 연봉 협상을 마친 후 기자 회견을 열었다. 사사키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직전 도장을 찍으며 올해 일본프로야구(NPB) 12개 구단 중 가장 늦게 연봉 협상을 마친 선수가 됐다.다른 이도 아니고 사사키라 현지 매체들의 관심이 컸다. 고교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불린 사사키는 최고 구속이 165㎞/h에 달하는 광속구 투수다. 지난해 선발 등판이 15경기에 불과했으나 7승 4패 평균자책점은 1.78에 달했다. 투구의 질만 따지면 12년 3억 25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MLB) 투수 역대 최장, 최고액 계약을 맺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이상이라는 평가다. 이미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구로 MLB닷컴, 베이스볼아메리카 등 현지 매체들의 관심도 뜨겁다.하지만 사사키는 이제 막 프로 4시즌을 보냈을 뿐이다. 그마저도 한 시즌은 통째로 휴식, 1군에서 3시즌 등판에 그쳤다. 규정 이닝 소화는 아예 없다. 사사키를 단계적으로 키우고자 한 롯데 구단의 노력 덕분이다.그런 가운데 연봉 협상이 늦어졌고, 일본 매체들을 통해 '사사키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진출하려고 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사사키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따로 포스팅을 신청하지 않았고, 매년 해온 것처럼 구단과 MLB 진출 논의를 나눈 것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다만 기자회견을 마쳤는데도 사사키의 해외 진출을 둘러싼 예측은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와 같이 연봉을 8000만엔(7억 2000만원)으로 동결한 것도 '연봉은 동결하고 향후 조기 MLB 진출을 허락한 게 아닌가'라는 추측을 낳을 수 있는 요소다.하지만 추측은 추측일 뿐이다. 롯데 입장에서는 사사키를 일찍 보낼 시 손해가 막심하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28일 "사사키가 조기에 MLB 진출을 추진할 경우 롯데 구단은 최대 73억엔(약 660억원)의 손실을 본다"고 주장했다.나름 일리 있는 추정액이다. 사사키가 만약 25세를 넘겨 MLB로 진출한다면 계약 규모에 따라 거액의 포스팅비를 롯데에 안길 수 있다. 지난해 12월 야마모토와 계약한 다저스의 경우 그의 친정팀 오릭스 버팔로스에 무려 5060만 달러(677억원)를 안겼다.사사키 역시 야마모토에 야마모토 못지 않은 계약 규모를 기대할 수 있는 '천재 투수'다. MLB닷컴은 사사키의 기자 회견을 두고 28일 "많은 이들은 야마모토보다 3살 어린 사사키가 더 나은 유망주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더 빠른 구속, 더 뛰어난 신체 조건 등 장래성을 높이 평가한 셈이다. 실제로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등 일본 선수들을 관찰하는 MLB 고위 관계자들은 모두 일찌감치 사사키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평가가 높아도 25살이 되기 전 미국으로 간다면 의미를 잃는다.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25세가 되지 못한 선수는 포스팅시스템으로 이적해도 마이너리그 계약밖에 맺지 못한다. 이 경우 사사키가 받을 수 있는 계약금은 최대 575만 달러(77억원)에 그친다. 롯데가 받을 수 있는 보상금도 최대 144만 달러(19억원)에 불과하다. 주니치 스포츠가 주장한 롯데의 손해액이 나온 근거다. 더군다나 사사키가 FA 계약을 맺을 수 있는 2026년 후까진 아직 3시즌이나 남았다. 매년 물가가 치솟는 MLB 시장을 고려하면 롯데는 충분히 더 큰 보상액을 기대할 수 있다.600억원은 NPB 기준으로도 엄청난 금액이다. 당장 올 겨울 나온 NPB 역대 최고 연봉이 10억엔(90억원)이다. 소프트뱅크 외국인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가 4년 40억엔(361억원)에 잔류하면서 나온 기록이다. 사사키가 야마모토처럼 '제 때' 나가준다면 받을 돈이 엔화로 75억엔에 달한다. 단적으로 비유해 오수나 두 명을 영입할 수 있는 액수다.사사키와 롯데가 어떤 내용으로 합의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확실한 건 사사키의 진출 의지가 확고하고, MLB 구단들의 러브콜이 노골적이라는 사실 뿐이다. 사사키는 "일단은 2024시즌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며 올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말도 전했다.만약 사사키가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낸다면 상황도 달라질 수 있다. 조기 진출을 반대하는 국내 여론도 달라질 수 있고, 롯데가 그를 막을 명분도 줄어든다. MLB의 러브콜도 더 강해질 게 분명하다. 롯데로서는 일단 사사키가 660억원이 아깝지 않을 활약을 펼쳐주길 바랄 수밖에 없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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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역수출' 한신 2점대 불펜, 컵스와 계약…'합류 기뻐'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뛴 오른손 투수 콜튼 브루어(31)가 미국으로 돌아간다.풀카운트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브루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고 3일 전했다. 브루어는 SNS에 '2024시즌 컵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경기를 할 수 있는 매 순간에 감사하고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는 애리조나에서 뵙겠다'라는 글을 올렸다.브루어는 지난해 7월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된 뒤 NPB에 도전했다.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13경기에 등판.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11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14탈삼진 5실점(3자책점).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NPB 잔류가 아닌 미국 복귀를 선택했다. 브루어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출신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다양한 구단을 거쳤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84경기, 2승 5패 7홀드 평균자책점 4.98. 보스턴에서 뛴 2019년 58경기에서 1승 2패 6홀드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한 게 커리어 하이다. 탄탄한 체격(키 1m93㎝·몸무게 100㎏)에서 나오는 150㎞/h대 빠른 공이 전매특허. 커브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다양하게 섞는다. 컵스는 올겨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과 함께 불펜 보강을 노리는 구단이었다. 마이클 풀머, 브래드 박스버거 등 주력 불펜이 FA로 풀려 외부 수혈이 필요했는데 일단 브루어 영입으로 뎁스(선수층)를 강화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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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출신 오수나, 소프트뱅크와 351억원 '대박' 임박…다나카 넘는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28)가 '대박'을 터트렸다.일본 스포츠호치는 14일 '소프트뱅크의 절대적 수호신 오수나가 내년에 잔류한다. 4년 총액 40억엔(351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에 기본 합의한 것 같다'며 '지금까지 일본 야구 최고 연봉은 2021년과 2022년 다나카 마사히로의 9억엔(추정·79억원)이다. 소프트뱅크가 NPB 사상 최대 규모의 성의를 보였다'고 전했다.오수나는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클로저다. 지난해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4승 1패 9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0.91을 기록했다. 시즌 뒤 연봉 6억5000만엔(57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소프트뱅크로 이적, 화제를 모았는데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에도 활약은 변함없었다. 49경기에 등판, 3승 2패 12홀드 26세이브 평균자책점 0.92.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69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최고 99마일(159.3㎞/h)에 이르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을 다채롭게 섞는다. 멕시코 출신 오수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14승 18패 155세이브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뛴 2019년 38세이브로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MLB 경력은 2017년 5월 여성 폭력 혐의로 토론토 경찰(당시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에 체포되면서 꼬였다. 구단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듬해 7월에는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구원왕으로 명성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2020년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4경기 등판에 그쳤고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멕시코 리그를 거친 오수나는 2022년 6월 NPB에 도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태평양을 건넜다. 이후 NPB 대표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하며 300억원이 넘는 대형 계약을 눈앞에 두게 됐다. 고쿠보 히로키 소프트뱅크 감독은 지난 10월 취임식에서 "오수나가 없으면 안 된다"며 그의 잔류를 강조한 바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14 15:23
프로야구

[IS 포커스] 떠나는 페디와 루친스키 복귀 가능성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35)와 NC 다이노스의 재결합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NC는 8일 오후 에릭 페디가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페디의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이다. 18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209개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다섯 번째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했고 포스트시즌(PS)에서도 강한 임팩트를 보여줬다.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진 12개를 잡아내 1989년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 2020년 크리스 플렉센(당시 두산 베어스)이 세운 PO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기록만 보면 재계약 대상자다. 실제 NC는 PS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페디와 관련 대화를 했다. 구체적인 금액을 금액 제시까진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교감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페디의 국내 잔류 가능성은 작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페디가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페디는 지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2년 연속 120이닝을 책임지며 6승(13패)을 따낸 '현역 빅리거' 출신이다. 미국이 아니더라도 일본 프로야구(NPB)의 관심도 뜨겁다. 페디가 팀을 떠난다면 관심이 쏠리는 건 루친스키다. 페디의 전임자인 루친스키는 2019년부터 4년 동안 NC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성적이 53승 36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수준급. 매년 최소 177이닝을 소화한 '이닝 이터'로 팀을 대표한 에이스였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계약하며 팀을 떠났는데 최근 '무적 신세'가 됐다. 오클랜드가 2024년 500만 달러(65억원) 규모의 구단 옵션을 포기해 자유롭게 팀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루친스키의 KBO리그 보류권은 NC가 갖고 있다. 한국 리턴을 선택한다면 NC의 유니폼밖에 입을 수 없다.다만 NC는 현재 루친스키를 우선 영입 대상자로 분류하지 않는다. 루친스키는 지난 5월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퇴행성 허리 질환 문제로 수술까지 받았다. 미국 휴스턴 지역 매체인 KPRC2의 아리 알렉산더는 '루친스키가 2024시즌의 일부를 놓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페디가 만약 팀을 떠난다면) 이닝을 많이 책임지는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루친스키는 현재 건강 상태에 의문이 많아 (영입)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8 11:09
메이저리그

부진에 장사 없다…'계약금 83억원' 초특급 유망주, PHI '방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오른손 투수 마크 어펠(32)과의 인연을 정리했다.필라델피아 구단은 21일(한국시간) 어펠의 방출을 발표했다. 어펠은 시범경기 6경기에 등판, 5와 3분의 2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이 11.12,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2.82로 높았다. 피안타율이 0.385로 4할에 이를 정도로 난타당했다. 반등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한 필라델피아는 결단을 내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어펠의 필라델피아 스토리가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어펠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5라운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됐지만 사인하지 않고 스탠퍼드대에 진학했다. 2012년 드래프트에선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계약을 포기했다. 당시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했지만, 워낙 높은 계약금을 요구, 지명 순번이 밀렸다. 당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펠은 400만 달러(52억원) 안팎의 계약금을 거절하고 대학으로 돌아갔다.어펠은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 계약금 635만 달러(83억원)를 받고 프로행을 확정했다. 드래프트에서 세 번이나 지명된 독특한 이력에 전체 1순위 지명이라는 화제성이 더해지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마이너리그 성적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2015년 12월에는 켄 자일스 트레이드 때 필라델피아로 팀을 옮겨 휴스턴 생활을 정리했다. 필라델피아 이적 후 어깨와 팔꿈치 부상에 시달린 어펠은 지난해 6월, 30세 349일의 나이로 빅리그 무대를 밟아 ‘전체 1순위 지명자 중 역대 최고령 데뷔’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시즌 성적은 6경기 평균자책점 1.74(10과 3분의 1이닝 2실점).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어펠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필라델피아에 잔류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부진 탓에 정규시즌 개막도 하기 전에 '정리'됐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기본적으로 어펠을 위한 자리가 트리플A에도 없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21 14:05
메이저리그

추신수 전 동료, 대기록 도전 기회 얻었다

추신수와 텍사스 레인저스 타선을 이끌었던 엘비스 앤드루스(35)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잔류할 전망이다.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MBL닷컴은 2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취재를 인용, 앤드루스가 화이트삭스와 1년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나오지 않았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앤드루스는 지난 시즌(2022)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화이트삭스 두 팀에서 149경기에 출전, 타율 0.249·17홈런·58타점·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707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오클랜드에서 방출된 앤드루스는 주전 유격수 팀 앤더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화이트삭스에서 새 출발했다. 이적 뒤 출전한 43경기에서 타율 0.271·9홈런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화이트삭스는 주포였던 호세 아브레유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다. 외야수 앤드류 베닌텐디를 영입했지만, 전력 보강이 크진 않았다. 앤드루스는 MLB에서만 14시즌 뛴 베테랑이다. 텍사스에서 뛰던 시절엔 리드오프였던 추신수 뒤에서 득점력을 올리는 역할을 했다. 이적 뒤 에이징 커브 조짐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3.0을 기록하며 재기 발판을 만들었다. WAR 기록은 2017시즌 이후 최고였다. 주전으로 뛸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앤더슨이 문제 없이 시즌을 소화하면 유격수를 맡긴 어렵다. 앤드루스는 커리어 내내 유격수 또는 지명타자로만 뛰었다. 화이트삭스 지명타자 자리는 일로이 히메네스가 있다. 앨비스는 통산 2000안타에 다가섰다. 지난 시즌까지 1997개를 기록했다. 2009년 데뷔 시즌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니시즌(팀당 60경기)으로 치러진 2020시즌을 제외한 13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MLB에서도 통산 2000안타는 대기록이다. 1년을 보장 받은 점은 선수에게 의미가 크다. 안희수 기자 2023.02.20 10:12
메이저리그

'금메달 도우미' 구리엘, 휴스턴 잔류 또는 미네소타 이적 전망

국내 야구 팬에게도 잘 알려진 메이저리그(MLB) 쿠바 출신 타자 율리 구리엘(39)이 잔류와 이적 사이 고민 중이다. MLB닷컴은 자유계약선수(FA) 구리엘의 행보를 주목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마이애미 말린스 이적이 유력했던 구리엘이 지난 7년(2016~2022) 동안 뛴 휴스턴 또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미네소타 트윈스로 갈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했다. 말린스는 최근 2선발 파블로 로페즈를 미네소타에 내주고 타격 능력이 좋은 루이스 아라에즈를 영입했다.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마이애미 구단은 이 협상 뒤 공격적인 행보를 늦췄다고 한다. 구리엘도 영입할 생각이 있었지만, 보류했다는 의미다. 트윈스는 아라에즈가 이적한 뒤 1루수가 공석이다. 유망주 호세 미란다는 3루수나 지명타자 활용이 더 바람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은 1루수 자원이자 거포 호세 아브레유와 계약했다. 베테랑 마이클 브랜틀리와도 재계약하며 지명타자 자리를 채웠다. 구리엘의 자리는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휴스턴은 구리엘과의 동행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2022시즌 타율 0.242에 그쳤지만, 통산 타율이 0.284를 기록한 타자다. 2021시즌 타율 0.319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타율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직 에이징 커브라고 단정할 시점은 아니다. 구리엘은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한국이 3-2로 앞선 9회 1사 만루에서 쿠바의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투수 정대현에게 병살타를 쳤다. 안희수 기자 · 2023.01.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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